셀프 에어컨 분리, 비용 10만원 아끼는 초간단 방법!
목차
- 에어컨 분리, 왜 직접 해야 할까요?
- 에어컨 분리 전, 꼭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
- 1단계: 가스(냉매) 회수, 이것만 알면 전문가 수준
- 2단계: 배관 및 전선 분리, 안전이 최우선!
- 3단계: 실내기 및 실외기 분리, 힘보다는 요령
- 벽걸이 에어컨 vs 스탠드 에어컨 분리 방법 차이점
- 에어컨 분리 후 처리 및 마무리
- 자주 묻는 질문(FAQ)
에어컨 분리, 왜 직접 해야 할까요?
이사나 에어컨을 교체할 때마다 전문 업체를 부르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합니다. 통상적으로 벽걸이 에어컨은 5
7만 원, 스탠드 에어컨은 7
10만 원 이상의 분리 비용이 청구되곤 합니다. 하지만 에어컨 분리 작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. 몇 가지 핵심 원리만 이해하고 안전 수칙을 지킨다면 누구나 손쉽게 직접 분리할 수 있습니다. 에어컨 분리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, 내가 직접 작업했다는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죠. 이 글에서는 셀프 에어컨 분리 작업의 모든 것을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.
에어컨 분리 전, 꼭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
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. 준비물은 대부분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, 몇 가지는 철물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.
- 몽키 스패너 또는 조절식 렌치: 배관 너트를 풀고 조이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.
- 육각 렌치 세트: 실외기 가스 밸브를 잠그는 데 사용됩니다.
- 드라이버 세트 (십자/일자): 실내기 및 실외기 커버, 전선 단자 등을 분리할 때 사용합니다.
- 장갑: 날카로운 부분으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합니다.
- 테이프 (절연 테이프, 청 테이프 등): 배관 끝을 막거나 전선을 정리할 때 사용합니다.
- 니퍼 또는 커터칼: 배관 테이프를 자르거나 전선을 끊을 때 사용합니다.
- 수건 또는 걸레: 가스가 새거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 닦아내기 위해 필요합니다.
- 안전모 또는 보호 안경: 혹시 모를 파편이나 냉매 가스 분출에 대비합니다.
1단계: 가스(냉매) 회수, 이것만 알면 전문가 수준
에어컨 분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냉매 가스를 실외기에 안전하게 가둬두는 것입니다. 이를 '가스 회수' 또는 '펌프다운'이라고 부릅니다. 이 과정만 성공하면 분리 작업의 90%가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.
- 에어컨 가동: 에어컨을 '냉방' 모드로 설정하고 가장 낮은 온도로 맞춰서 10~15분 정도 충분히 가동시킵니다. 이 과정은 배관 안에 있는 모든 냉매가 실외기로 모이도록 하는 필수 단계입니다.
- 실외기 밸브 찾기: 실외기 측면 또는 후면에 두 개의 밸브를 찾습니다. 하나는 얇은 고압 배관, 다른 하나는 굵은 저압 배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.
- 고압 밸브 잠그기: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얇은 고압 배관 쪽에 있는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. 이때 너무 세게 조이면 파손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잠그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저압 밸브 잠그기: 고압 밸브를 잠근 후 약 30초~1분 정도 기다립니다. 이 시간 동안 실내기에 있던 냉매가 모두 실외기로 흡수됩니다. 그 후 굵은 저압 배관에 있는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.
- 에어컨 전원 끄기: 저압 밸브까지 모두 잠근 후, 바로 에어컨의 전원을 끕니다. 전원을 끄지 않고 계속 가동시키면 압축기에 무리가 가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순서에 맞게 진행해야 합니다.
2단계: 배관 및 전선 분리, 안전이 최우선!
가스 회수가 완료되면 이제 배관과 전선을 분리할 차례입니다.
- 전원 차단: 가장 먼저 에어컨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. 콘센트를 뽑거나 두꺼비집(차단기)의 해당 스위치를 내립니다. 감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입니다.
- 배관 너트 풀기: 몽키 스패너를 사용하여 실외기와 연결된 배관 너트를 풀어줍니다. 너트가 단단하게 조여져 있을 수 있으니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천천히 풀어야 합니다. 너트를 풀 때 미세하게 '칙' 하는 소리가 날 수 있는데, 이는 배관 내에 남아있던 잔여 가스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. 만약 큰 소리로 가스가 새는 소리가 난다면, 가스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1단계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.
- 전선 분리: 실외기 전원 연결 단자에 있는 전선을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. 전선의 위치를 기억해두거나 사진을 찍어두면 재설치 시 도움이 됩니다.
- 배관 및 전선 정리: 분리한 배관과 전선 끝부분은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테이프로 꼼꼼하게 감싸줍니다.
3단계: 실내기 및 실외기 분리, 힘보다는 요령
이제 에어컨 본체를 벽에서 분리할 시간입니다.
- 실내기 분리: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, 실내기 하단부를 살짝 들어 올린 후 위로 밀어 올리면 벽걸이 브래킷에서 쉽게 분리됩니다. 스탠드 에어컨은 대부분 바닥에 세워져 있으므로 배관만 분리하면 이동이 가능합니다.
- 실외기 분리: 실외기는 바닥이나 거치대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고정 볼트를 풀어주고, 바닥으로 내릴 때는 무게가 상당히 나가므로 두 사람이 함께 드는 것이 안전합니다. 특히 아파트나 높은 곳에 설치된 경우 낙하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혼자 작업하지 말고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.
벽걸이 에어컨 vs 스탠드 에어컨 분리 방법 차이점
두 종류의 에어컨은 분리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.
- 벽걸이 에어컨: 상대적으로 가볍고 작아서 혼자서도 분리가 가능합니다. 실내기가 벽에 걸려 있기 때문에 배관 구멍을 통해 실외기까지 연결된 배관을 빼내는 작업이 추가됩니다.
- 스탠드 에어컨: 실외기와 실내기의 크기가 모두 크고 무겁습니다. 특히 실내기는 바닥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이동 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. 분리 방법 자체는 벽걸이와 유사하지만, 더 큰 배관과 전선 때문에 작업 공간이 더 넓어야 합니다.
에어컨 분리 후 처리 및 마무리
분리 작업이 모두 끝났다면, 깔끔한 마무리가 중요합니다.
- 배관 정리: 분리된 배관은 동그랗게 말아서 묶어두는 것이 좋습니다. 이때 너무 강하게 꺾으면 배관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- 보관: 분리된 실내기, 실외기, 배관 및 전선을 재설치 시까지 안전하게 보관합니다. 특히 배관 끝부분은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다시 한번 테이프로 꼼꼼하게 봉해야 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(FAQ)
- Q. 가스(냉매)가 누출되면 위험한가요?
- 에어컨 냉매 가스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은 아니지만,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누출되면 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해야 합니다.
- Q. 에어컨 분리 후 재설치가 가능한가요?
- 네, 가스 회수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재설치가 가능합니다. 다만, 재설치 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냉매 주입 및 진공 작업 등에 유리합니다.
- Q. 에어컨 분리 시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나요?
- 몽키 스패너, 육각 렌치, 드라이버, 니퍼 등 기본적인 공구만으로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.
- Q. 혼자서도 할 수 있을까요?
- 벽걸이 에어컨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, 스탠드 에어컨이나 실외기가 높은 곳에 있는 경우 안전을 위해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작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'정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여름 필수품,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2배 더 시원하게 만드는 쉬운 방법 (1) | 2025.09.18 |
---|---|
삼성 에어컨 모델명, 이것만 알면 전문가처럼! (0) | 2025.09.18 |
초보자도 5분 만에 끝내는 에어컨 물통 청소! 곰팡이 냄새는 이제 안녕~ (0) | 2025.09.18 |
더러운 에어컨 리모컨, 쉽고 빠르게 새것처럼 만드는 초간단 청소법! (0) | 2025.09.17 |
신일 이동식 에어컨, 10초 만에 단점 파악하고 후회 없이 선택하는 법! (0) | 2025.09.17 |